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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날 때. 당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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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날 때. 당신은 어떻게 대처하나요?
가슴속에서 솟는 뜨거운 기운을 꾹꾹 누르고만 있지는 않나요?
아님 매번 후회하기는 하지만 얼굴을 붉힌 채 성을 내고 마나요?
적절하게 수위를 조절하며 나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이거야말로 직장 생활에서 꼭 필요한 노하우 아닐까요?


직장이란 입장이 다른 사람들이 서로의 이익을 위해 모이거나 흩어지는 곳이다. 당연히 매 순간이 ‘나이스’할 수는 없다. 근거 없는 비난이나 험담을 들을 수도 있고, 일한 만큼의 대우를 못 받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며, 트집 많은 고객 때문에 진이 빠질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 닥쳤을 때 당신의 반응은? 뒷머리가 뻣뻣해지며, 호흡이 가빠진다. 가슴에서는 뭔가 뜨거운 것이 울컥 솟으며 얼굴 역시 빨갛게 달아오른다. 소위 화가 나는 것이다. 당신의 선택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떠오른 생각들을 여과 없이 풀어놓을 것인가, 아님 크게 심호흡 한번 하고 입에 빗장을 칠 것인가.
여자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은 남자와는 다른 면이 있다. 성과 중심의 사고에 익숙한 남자들에 반해, 여자들은 관계 중심의 사고를 선호한다. 화가 난 후의 관계가 두려워 웬만한 일은 참아버리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이다. 어릴 때부터 ‘드세지 말아야 한다’는 사교술을 주입 받 고 자란 탓도 있으리라.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사사건건 자기의 목소리를 높이는 여자보다는 전체 분위기에 순응하는 여자를 선호한다. 같은 여자라도 ‘트러블 메이커’는 여자 스스로도 부담스러워하는 존재다. 하지만 생각해보자. 언제나 ‘한 수 물러주는’ 여자가 남아 있을 곳은 어디일까?

누군가 공격을 한다면 화를 내라. 단 적절한 방법으로 말이다. 감정에 좌우되지 말고 신중하게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고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것 한 가지.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행동은 감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실에 근거해 이루어져야 한다. 감정에 좌우되지 말고 분명하게 자기의 견해를 밝히는 것이다. 나를 화나게 하는 것이 정확하게 무엇인지, 내가 입은 상처는 어떤 것인지, 결국 그것은 누구의 책임이 되어야 하는지 돌아보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한두 번 보고 말 사이도 아닌 다음에야 가능한 한 얼굴을 붉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갈등을 푸는 방법으로 가장 좋은 것은 역시 대화. 대화에서는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 서로간에 가졌던 오해를 좁히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 더 나은 관계나 발전적인 답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각 개인이 가지는 개성과 특성을 존중하고, 상대방의 말 속에 숨겨진 의미가 무엇인가를 찾으려고 한다면 저절로 관계는 좋아질 것이다.

이런 대화에도 몇 가지 간단한 규칙이 있다. 상대방의 의견에 반대하거나 대안이 되는 내용을 이야기할 때라면,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의 의견도 충분히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해야 한다. 상대방의 옳고 그르다는 것을 지적하고 평가하는 입장이 아니라 나의 생각을 말한다는 태도로 이야기하는 것이다. 대화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도 있다. 상대방도 당신도 모두 이성적인 대화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을 때라면 말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우선 자기를 컨트롤하자. 또 어떤 경우든 말꼬리를 잡거나 상대를 격하하는 표현은 하지 말아야 한다. 후일 자신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 화가 나더라도 상대에게 존칭을 쓰는 일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가능한 한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한다.

여기서 잠깐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학자 바바라 베르크한이 제시한 방법을 소개한다. 그녀의 노하우는 ‘칠 땐 치고 빠질 땐 빠져라’인 듯한데 적절하게 화를 표현하지 못해 가슴만 치는 독자들에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얼마 전 출간된 그녀의 책-(화나면 흥분하는 사람 화날수록 침착한 사람)-(청림출판)에 있는 내용이다.




① 다른 사람의 기분에 좌우되지 마라 침착함을 잃지 않을 때에야 비로소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공격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자신을 방어할 수 있다.
② 당당하게 말하라 공격자는 자신의 개성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사람들을 겨냥한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약하게 만들기에 싸우지 않고서도 쉽게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냥감이
되지 않으려면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자세가 필요하다.
③ 강박감에서 벗어나라 공격을 당했을 때 빠지게 되는 무력감. 이런 강박증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심리적 안정을 되찾는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일단 어떤 사람에게 화가 났다면 심호흡을 한 후, 자신
의 주위에 공간을 두며, 시간적 여유를 가져야 한다.
④ 상대를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게 하라 이를 위해 제시한 방법은 다음 세 가지다. 첫째, 상대의 자

극적인 말을 가슴에 담아두지 말고 무시하라. 둘째, 눈을 부릅뜨고 상대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아무
말도 않는 것이다. 혹은 오히려 친근하게 웃어주는 것이다. 셋째, 상대가 부주의하게 내뱉은 말이라
면 아예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
⑤ 화제를 바꿔라 신경에 거슬리는 상대의 말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완전히 다른 화제를 끄

집어낸다.
⑥ 한 마디로 받아쳐라 순발력 있고 재치 있는 반격을 위해 말을 많이 할 필요는 없다. 한 마디면 충분

하다. 이때에도 상대를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게 하는 것을 겨냥해야 한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예
요?” 또는 “아하, 그래!” 정도면 적당하다.
⑦ 속셈을 드러내지 마라 나를 공격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는 것을 상대에게 알려주려면 의미없는

말을 해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도 괜찮다. 엉뚱한 속담을 인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⑧ 되물어서 독기를 빼라 나에게 상처를 주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상대에게 그 즉시 되물어라. 상대에

게도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다.
⑨ 마음의 균형을 잃게 하라 상대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나서 자신의 의견

을 단호하게 주장하는 것이다. 상대를 칭찬해 궁지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⑩ 감정적으로 받아 치지 말라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라. 상대의 공격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상대를 자세히 관찰하여 상대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지적하라.
⑪ 모욕적인 말은 저지하라 상대에게 나를 모욕했던 말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하고 얼굴을 마주보며

사과를 요구하라. 한계를 명확히 설정하여 그런 식으로 취급하지 말라고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중
요하다.
⑫ 핵심을 명확하게 말하라 무엇이 나를 아프게 했고 무엇이 나를 화나게 했는지 간단명료하게 말하라
상대와 대화의 규칙을 정해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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