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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선택 실패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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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선택 실패요인 ’

10쌍 중 3쌍이 이혼을 하는 시대, 하루에 300쌍이 넘는 부부들이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고 갈라서고 있다. 성격 차이든, 배우자 부정이든 모든 이혼에는 다 이유가 있게 마련. ‘인연이 아니니까...’ 이렇게 쉽게 생각하고 넘기기엔 이혼은 이미 우리 코 앞에 바짝 다가와 있다. 실패로부터 배우는 성공의 지혜! 이혼한 부부들이 말하는 “우리는 이래서 결혼에 실패했다!” 이 중 한가지라도 속한다면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시길...



이런 것이 배우자 선택의 실패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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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혼하겠다는 결정을 너무 성급히 내린다.

상실감이나, 외로움 등으로 인해 충분히 생각하지 않고 결혼하는 경우. 거의 실패로 끝나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결혼 적령기를 넘긴다는 강박관념, 그리고 주변의 시선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여 결혼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또는 맞선을 많이 본 사람들 중에는 ‘별 사람 없다’는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결혼결정을 쉽게 내리기도 한다.

결혼은 인생에서 가장 신중한 판단을 요한다. 급할수록 돌아간다는 말이 있다. 1, 2년 늦어지는 한이 있어도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두고 거듭 생각하여 결정해야 한다. 노처녀, 노총각 소리 좀 듣는 게 평생 이혼의 멍에를 안고 살아가는 것보다는 백배, 천배 나으니까.

2.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정한다.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기 전까지는 결혼 상대자를 제대로 선택할 수 없다. 보통 28세 혹은 그 이상의 나이에 결혼한 커플의 경우 이혼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생에 대한 확고한 주관과 의지,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기에 인격적으로 충분히 성숙했을 때 비로소 결혼을 결정해야 한다.

결혼은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 하는 것이지만, 단지 ‘사랑하니까 함께 살고 싶다’는 마음으로 밑도 끝도 없이 달려드는 건 결코 아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정체성에 대해 파악하고, 인생의 목표가 확고해질 때까지 기다리고 준비해야 한다.

3. 한 사람이, 혹은 두 사람 모두 너무 결혼하고 싶어한다.

결혼 조급증은 누구의 눈에도 명백하게 드러난다. 빨리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결혼 전에 당연히 거쳐야 할 신중한 고민과 미래에 대한 설계 등의 과정을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결혼 이후에 있게 될 밀월 여행에만 눈이 멀어 자신들의 결정으로 인해 파생될 심각한 문제에까지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 여행에서 돌아온 그들을 기다리는 건 엄연한 현실뿐.


기네스 펠트로, 결혼 서두르다 남자 놓치다

<세익스피어 인 러브>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헐리우드의 유명한 여배우 기네스 펠트로는 결혼을 서두르는 조급증으로 사귀던 남자들을 두 번이나 놓쳤다고. 사연인 즉 지난 90년대 중반 브래드 피트를 사귀던 펠트로는 한 친구로부터 여성들에게 빨리 결혼하는 방법을 충고하는 내용의 책을 선물받았다. 이 책의 충고에 공감한 그녀는 당시 애인이던 피트에게 약혼반지를 요구했다. 그녀의 집요한 요구에 약혼반지를 주기는 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떠나 있었다고. 브래드 피트와 헤어진 후 벤 에플렉과 데이트를 시작한 펠트로는 또 한번 조급증 때문에 이별의 아픔을 맛보았다.


4.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배우자를 선택하는 경우

부모나 기타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배우자를 선택했다면 결혼해서 행복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단지 그것을 위해 결혼을 한다면 이는 상대나 나에게 있어서 불행이다. 자신이 기쁘게 하려고 했던 사람들에게 더 큰 실망만 안겨주게 된다.

5. 공통의 경험이 너무 적은 경우

서로 결혼하려고 마음먹긴 했지만, 공통 경험이 한두 가지 측면에만 몰려 있을 뿐 다양한 종류의 경험을 함께 나누지 못했다면 실패의 위험이 높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통 경험의 폭이 지극히 좁은 것은 결혼 결정에 이미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가능하면 함께 하는 경험의 영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예상치 못한 산맥을 만날 가능성은 적어진다. 설사 만난다고 하더라도 마음을 합쳐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키스 앤더슨의 배우자 선택을 위한 몇가지 테스트

①함께 장보기 테스트
당신과 당신이 결혼을 고려하고 있는 상대는 함께 볼일 보러 다니는 것을 즐거워 하는가? 철물점이나 식료품 가게에 가는 것이 당신 둘 사이에 ‘즐거운 일’이 되지 못한다면 결혼하지 말라!

결혼이라는 현실에서는 두 사람이 낭만적인 사랑을 즐기는 시간보다 함께 집안의 허드렛일을 하는 시간이 훨씬 많다. 사람들은 결혼 전에 서로가 성적으로 잘 맞는지 서둘러 점검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대부분의 부부가 어떤 방법으로든 이룰 수 있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동반자로서의 적합성’이다.

②감기 테스트(실체 테스트)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이 감기에 걸린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면 아직 결혼하지 말라. 당신들이 늘 아련한 달빛 아래서, 혹은 은은한 촛불 아래서만 만났다면 아직은 결혼할 때가 아니다. 당신들은 서로가 최상의 상태에 있을 때뿐 아니라 최악의 상태에 있을 때에도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기분이 나쁠 때, 몰골이 말이 아닐 때, 혹은 악취가 풍길 때, 즉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가 아닐 때는 어떤지 알아야 한다.

③우정 테스트
당신이 결혼을 고려하고 있는 그 사람은 당신의 좋은 친구이기도 한가? 그렇지 않으면 결혼하지 말라. 최상의 결혼은 우정에서 출발하여 더욱 깊은 우정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친구란 다른 사람이 떠나갈 때 오히려 함께 있어주는 사람이다.

우정이란 상대방에게 나의 영혼과 마음을 주고 대화에 기꺼이 헌신하는 것이다. 당신과 가장 친밀한 친구를 생각해보라. 그들은 당신을 위해 뭔가를 해주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당신과 함게 있기 위해 존재한다. 우정은 결코 실용적인 이유난 도구적인 차원의 것이 아니다. 우정은 당신과 더불어 함께 있고자 하는 동반자 의식이다.

④신실성 테스트
당신이 결혼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자기가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 사람인가? 가장 기초적인 의미에서 결혼은 약속이다. 결혼은 신실해야 한다. 흠을 가리거나 핑계를 대서는 안된다. 결혼은 있는 그대로여야 한다. 결혼은 두 사람 사이에 맺는 신뢰의 언약이다.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당신에게 충분히 진실을 말할 수 있을 만큼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라.

⑤성관계 테스트
당신이 성적으로 너무 치중되어 잇다면 이제 뒤로 물러나서 한달 동안 성적인 부분에 대해 금욕해보라. 그리고 나서 당신들의 관게에 대해 함께 얘기해보라. 당신이 성행위를 참기 힘들다면 당신의 결혼은 실패를 향해 가고 있다. 당신의 결혼이 사랑보다는 육채적인 만족과 성적인 즐거움에 기초해 있기 때문이다.

⑥시간 테스트
당신 두 사람이 여름과 겨울을 지나도록 사귄 사이가 아니라면 결혼하지 말라. 그저 시간이 지나야만 분명해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달력을 꺼내어 당신이 그를, 혹은 그녀를 배우자감으로 생각하고 만나기 시작한 날을 표시하라. 그 때로부터 열두 달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 사람이 당신의 짝이라는 확신에 변함이 없다면 조금 속도를 늦추어 시간을 더 가지라. 당신이 잃는 것은 없다. 그 사람이 당신의 배우자감이라면 당신들은 우정과 신뢰, 충성과 헌신, 동반자 의식과 사랑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일년이라는 시간을 얻는 것이다.

⑦다이아 반지 테스트
당신이 결혼식(wedding) 준비에 들이는 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결혼(marriage) 그 자체에 들이지 않고 있다면 결혼하지 말라. 결혼 예물을 준비하는 데는 수백만원의 돈이 든다. 결혼식 때 역시 수백만원의 돈이 든다. 그러나 정말 굳건한 결혼에는 이와는 다른 종류의 투자가 요구된다. 당신은 진실로 행복한 결혼을 위해 무엇을 투자았는가?


6. 비현실적인 기대를 하는 경우

너무나 희망에 부풀어서 결혼에 대한 실체를 모르고 결혼한 경우에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별의별 고통을 다 겪게 될 것이고, 많은 문제들과 씨름하게 될 것이다. 이것을 이겨낼 만한 자신이 없으면 결혼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결혼이란 평범한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잡다한 일을 처리하고 집안일을 끝없이 하고, 집청소와 가계부 정리 등과 같은 일들의 연속이다. 그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 끔에만 부풀어 있다가는 어려운 일 앞에서 크게 실망하기 쉽다. 결혼의 현실성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참으로 중요한 준비이다.

7. 성격이나 습관에 중대한 문제가 있는 경우

배우자의 성격이나 습관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그것을 다 받아주면서, 혹은 통제하면서 그 사람과 평생 살아갈 자신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예를 들어 상대가 책임감이 없고, 정직하지 않으며, 고집이 세고, 화를 잘 낼 수도 있고, 질투심이 강할 수도 있다. 이러한 성격은 결혼을 한다 해도 좀처럼 바뀌지 않습니다. 결혼하면 잘되겠지, 하고 무조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

셩걱이나 습관 중에 함께 살아가기에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이 있다면 아무리 사정이 급해도 결코 결혼을 서둘러서는 안된다. 두 사람이 이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며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 후에 결혼하는 게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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