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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남녀 결혼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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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큰 여자, 살림잘하는 남자 OK…별난 남녀 결혼조건

'여보세요, 거기 내 짝 없소?'
 
사람마다 찾는 짝은 그야말로 '제 눈에 안경'이다. 짝을 찾기 위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 미혼 남녀들은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내세운다. 하지만 몇몇 회원들은 너무 까다롭다 못해 엽기적인 조건을 내세워 커플매니저들의 진땀을 빼게 만든다.
 
커플매니저들이 가장 당혹스러워하는 경우는 이상형이 지나치게 비현실적일 때. 이모씨(31)의 담당 매니저는 어떤 드라마가 인기를 끌지 늘 걱정한다. 이씨의 이상형은 드라마의 인기도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 때문. <올인> 방영 당시 송혜교를 닮은 여성을 만나게 해 달라고 조르던 이씨는 요즘 장금이에게 푹 빠져 있다.
 
나이에 대한 생각도 사람마다 다르다.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씨(33)는 연상의 여인만을 고집한다. 이해심 많고 자애로운 여성이 좋다는 김씨는 아이만 없다면 재혼 여성도 '오케이'다. 
 
'피터팬증후군'을 겪고 있는 여성도 있다. 학원강사인 표모씨(33)는 자신이 나이를 먹는 것은 잊어버린 채 5년 전부터 줄곧 30세의 남성만을 찾고 있다. 37세의 한 남성은 건강하고 예쁜 2세를 낳으려면 자신보다 12세 이상 어린 여성이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남성은 경제력, 여성은 외모라는 일반적인 잣대도 사람 나름이다. 외국계 컨설팅회사에 근무하는 여성 함모씨(30)는 근육질 몸매의 배우자를 원한다. 고소득 연봉자인 함씨는 본인의 수입만으로도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남성의 경제력은 상관없다고. 벤처회사에 근무하는 이모씨(32)는 자신의 마음이 여린 편이라며 손발이 크고 독한 성격의 여성을 찾고 있다. 35세 한의사인 강모씨는 칼모양의 귀를 가진 여성은 팔자가 세다고 생각하고 있어 귓불이 도톰하고, 귀를 뚫지 않은 여성을 선호한다.
 
직업 군인인 강모씨(35)는 너무 독특한 취향 때문에 변태라는 오해를 자주 받는다. 두어번 만남을 가진 후 자신의 구두를 닦아 달라고 부탁하기 때문. 번번이 퇴짜를 맞으면서도 강씨는 구두를 잘 닦는 여성이 진정한 현모양처라고 주장한다.
 
유명한 역술가에게 사주를 본 후 72년 2월13일 등 특정 날짜 7개를 지목, 그날에 태어난 사람만을 애타게 찾고 있는 여성도 있다. 또 손바닥으로 여성의 얼굴이 다 가려져야 한다, 넓적다리는 종아리의 1.5배를 넘으면 안된다는 등 황당한 조건을 내세운 한 남성은 아예 가입을 거부당하기도 했다.
 
한 결혼정보회사의 커플매니저 임영훈씨는 "사람마다 이상형이 다른 것은 당연하지만 지나치게 현실에서 벗어날 경우 절대 솔로 생활을 청산할 수 없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발췌 - 야후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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