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여자를 만나면 삼년이 행복하고,
착한 여자를 만나면 삼십 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면 삼대가 행복하단다.

잘 생긴 남자를 만나면 결혼식 세 시간 동안의 행복이 보장되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면 통장 세 개의 행복이 보장되고,
가슴이 따뜻한 남자를 만나면 평생의 행복이 보장된단다.


- 한젬마의 '그림 읽어주는 여자' 중에서







친구녀석에게 이 글을 보여주며 넌 어떤남자니? 하고 물어봤습니다



친구녀석 대답이

가슴이 따듯한 남자가 되고픈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잘생기지도 않았고 돈도 없고 단지 할 수 있는건 가슴이 따듯한 남자밖에 없는것 같다고...



제 생각은 달랐어요



잘생기는거야 성형하면 그만이고

돈이야 노력해서 벌면 되는거지만

가슴이 따듯해 지는것은 내 의지로는 할 수 없는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슴이 따듯해 지는것은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것인데

누구에게나 어떤 상황에서든 따듯한 가슴을 가진다는것은

그리 쉬운일은 아닐것이라는 생각이죠



반대로 예쁜여자도 성형해서 예뻐질 수 있고

착한여자는 상대방을 이해하면 배려할 줄 알게되고 그렇게 착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혜라는것은 한 순간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릴적부터 부모님께 배우고,

자라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과정에서 익히고,

또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하고 대처하는 그런 노력을 평생 해도 지혜를 얻기 힘든데

지혜로운 사람을 만나기는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솔직히 전 지혜라는게 정확히 뭔지도 모른답니다

그냥 지혜로운 여자가 좋다니까 지혜로운 여자가 되어야겠다 생각을 하는 거지만

또 교회에서 가끔 사람들이 '지혜를 주세요' 하고 기도하는걸 듣기는 하지만

지혜가 뭘까요?

내 친구 이름중에도 지혜라는 애가 있는데...

지혜로우라고 이름을 지혜로 지었겠죠?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길 바라고

가슴이 따듯한 남자를 만나길 바라죠



나 스스로가 그런 사람이 되려는 노력은 과연 얼마나 했을까요?





사람이란게 기껏해야 몇십년밖에 살 수 없는데

자신을 되돌아 봤을때 행복하지 못했던 시간이 행복했던 시간보다 길다면

지금껏 살아온 인생이 얼마나 후회스럽고 안타까울까요

행복이란 것은 마음속의 하나의 감정인데

그 행복을 앞으로 계속 갖기 위해 행복을 보장 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려고 합니다

남으로 부터 행복을 받으려는 생각보다

나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멋진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