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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바꾸는 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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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을 바꾸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모습을 아껴주는 것이라고 한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가끔 이 말을 잘못 이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처음부터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다 보여주고 그 모습을 받아줄 사람을 찾겠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모습이란 것이 처음부터 모든 걸 다 보여주라는 말은 아닐텐데 말이다.


최세진씨는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털털하고 편안한 타입의 여성이었다. 성격이 활발해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고 편하게 지내는 남자친구도 많았다. 하지만 남자 형제들 하고 자라서인지 선머슴 같은 구석이 있는 그녀는 미팅에 나가서 상대 남성으로부터 번번히 거절을 당했다.


남성들의 반응은 모두 비슷했다. `좋은 분 같은데 여성적인 매력이 별로 안 느껴져요` `애인보다는 친구로 지내면 좋을 것 같은데요`. 그녀는 그제서야 자신의 방법(?)이 틀렸음을 인정했다.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첫 만남부터 너무 솔직했던 것이 잘못이었다. 물론 솔직함은 중요하다. 그리고 남자들은 결혼 상대자를 고를 때 편안하고 자신을 잘 이해해 주는 여성을 찾는다. 하지만 그 솔직함과 친밀감은 이성적 매력과 결합하여 상대에게 호감과 기대감을 줄 때에야 비로소 남녀의 사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털털한 모습만을 보여 상대방에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조차 갖지 못했음을 깨달은 최00씨는 이후 조금 달라진 모습으로 미팅에 임했다. 여성적인 매력과 개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그녀. 그녀의 솔직함과 편안함은 이런 노력과 함께 그녀의 가장 큰 장점이 됐다. 그리고 머지않아 마음이 맞는 남성을 만날 수 있었다. 첫 눈에는 호감을 가졌고, 이후에는 만날수록 편안함을 느꼈다는 남성. 두 사람이 교제를 하면서 최세진씨는 터프하기까지 한 자신의 털털한 모습을 숨김없이 보였지만, 이미 그녀의 매력에 빠진 그에겐 그녀의 어떤 모습이든 사랑스러워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두 사람은 얼마 후 평생을 약속했다.


처음부터 자신이 가진 모습 그대로를 모두 보여주려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나는 이런 사람이니 선택 하려면 하고 아니면 말라`는 생각으로 만남을 갖는다면 한두 번의 만남밖에 유지할 수 없다. 상대에게 호기심과 가슴 떨림을 주며 점차 하나하나 나를 알아가게 만들어야 한다. 더 이상 `편한 동생`, `편한 친구`라는 이름으로 상대방의 곁을 지키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 바로 자신에 대한 냉철한 점검과 매력 계발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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