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지.존~ 긴 생머리



시대가 흘러도, 유행이 바뀌어도 절대로 변하지 않는 남자들의 취향이죠.
반짝반짝 빛나는 긴 생머리를 살랑살랑 바람에 흩날리며 돌아서는 그녀의
뒷모습은 언제나 선망의 대상이 아닐까요. 뒷모습 보고 쫓아 왔다가 앞모습 보고
도망간다는 농담도 있을 정도이니 남자들이 여자의 뒷모습, 특히 긴 생머리에
유난히 집착한다고 봐도 틀리지는 않다는 말씀. 하지만 남자들이 이런 헤어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유의 이면에는 여자들에게 순종적인 여성성을 유지시켜
남자들이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으려는 모종의 음모도 있다고 하네요. -..-








◎ 찰랑찰랑 찰랑대네~ 단발머리





여자들이 싫어하는 헤어 스타일 2위로 뽑히기도 했던 단발머리가 남자들 사이에선
좋아하는 헤어 스타일 2위로 뽑혔어요. 단발머리도 어떻게 연출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확실히 깜찍하고 귀여워 어려보이는 분위기가 강하죠. 남자들에겐
어린시절의 첫 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스타일인 듯 싶어요. 혹은 소위 말하는 영계를
찾아 헤매는 음흉한 마음인지도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이 귀찮고 복고스러운 헤어
스타일이 남자들에게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것만은 사실인 듯 싶습니다.








◎ 연예인 사이에 대유행~ 커트머리



남자들의 딜레마, 난 여자들의 커트머리가 싫은데 예쁜 여자 연예인들이 자꾸만
긴 머리를 싹둑 싹둑 자른다!! 그 증거로 커트머리가 좋아하는 헤어 스타일과
싫어하는 헤어 스타일에 공통적으로 올랐답니다. 최근 블랙 컬러의 커트
스타일이 여자 연예인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면서 남자들의 취향에도 변화를 준 것 같아요. TTL 소녀 임은경과 이영애를 필두로 장진영, 송혜교 등 남자들이 좋아하는 청순한 이미지의 여자 연예인들이 줄줄이 스타일을 바꿨으니까요. 최근의 커트 스타일은 예전의 보이쉬함을 많이 줄이고 웨이브 등을 주어 여성적인 느낌을 많이 강조한 것이 특징이예요.












◎ 관리하기 편해~ 긴 생머리



여자들에게 있어 긴 생머리는 남자들에게 어필 할 수 있는 헤어 스타일이고,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해 왔던 헤어 스타일이고, 마지막으로 가장 관리하기 편한 헤어 스타일이기 때문에 지지를 받고 있죠. 머리 감고 말리는게 좀 귀찮기는 하지만, 집에서 쉬는 날에는 하루, 이틀쯤 안 감고 넘어가기도 하고(-_-), 추운 날엔 풀고, 귀찮으면 묶고, 더우면 틀어 올리면 그만이니까요. 또한 때와 장소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여자의 변신을 더욱 더 돋보이게 해 주기도 합니다. 긴 생머리를 더욱 더 널리 퍼뜨릴 강력한 매직 스트레이트 등의 신기술이 자꾸만 개발되는걸 보면, 긴 생머리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네요. 쭈욱~











◎ 로맨틱한~ 웨이브



이 헤어 스타일은 긴 생머리의 변형 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약간 구불구불하게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풀어진듯한 웨이브가 인기를 얻고 있죠.
자연스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가 강합니다. 스트레이트 헤어의 단조로움이
지겨워진 경우 기분전환을 위해 주로 하게 되죠. 하지만 작년 여름의 유행처럼
보글보글한 스타일은 사라지는 추세. 웨이브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이미지는
화려해 지지만 한편으로는 이상하게 못됐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TV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나쁜 여자들은 대부분 화려한 웨이브 파마를 하고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것이 바로 TV의 병폐~








◎ 아이 깜찍해~ 커트머리



어쨌든 남자와 여자의 취향이 아주 상반될 수는 없다는 증거겠죠. 특히 봄이
다가오면서 상큼하고 가벼운 이미지의 커트머리가 대대적으로 인기를 얻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주 짧지는 않게, 단발과 커트의 중간쯤 되는 길이로 잘라
부드러운 웨이브를 넣으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하면서도 귀여운 느낌까지
함께 낼 수 있습니다. 사실 그 깜찍한 송혜교의 커트머리를 보고 있노라면 정말
예뻐 하지 않을 수 없겠죠. 헤어 왁스 등을 발라 손가락으로 돌돌 말아주거나
머리카락을 살짝 움켜쥐었다 놓으면 자연스러운 웨이브가 들어가기 때문에
스타일링 하기도 손쉽고, 전체적으로 관리하기도 쉽기 때문에 여러모로 매력적인
헤어 스타일이 아닐까요.






순위에는 못 올랐지만....


깔끔하게 묶은 머리, 단정한 올림 머리, 가을동화의 머리띠 스타일, 순진하게 땋은 머리 등등.. 전체적으로 여성적인 느낌을 주는 스타일이 지지를 얻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단순히 여성의 머리 길이 만을 중시하는 반면, 여자들은 다양한 스타일링에 대해 이야기 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좋아하는 헤어 스타일의 경우 남자와 여자가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 같죠. 어쨌든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남자와 여자니까요. 하지만 일본의 경우에는 깜찍함, 귀여움을 여성의 가장 큰 매력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짧고 가벼운 커트나 단발 머리가 강세라고 하죠. 그런 점에서 긴 생머리의 매력도 절대적인 것만은 아닌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