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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남자는 생략 가능..여자는 반드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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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경우에 따라 결혼식을 생략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여성은 결혼식은 필수라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사실은 3월 15일부터 4월 3일에 걸쳐 결혼정보업체가 전국의 결혼 적령기 미혼 남녀 582명(남녀 각 291명)을 대상으로 전자 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만약 상대가 결혼식을 생략하자고 제의해 오면 어떻게 반응할 것입니까?' 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의 경우 ‘애정이 확인되면 수용한다’(37.5%)라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나 여성은 ‘시간을 끌며 끝까지 결혼식을 유도한다’(39.8)라는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





이어 2위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일단 수용 후 기회를 보아 식을 올린다’(남 : 31.3%, 여 : 20.2%)가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남성이 ‘시간 끌며 결혼식을 유도한다’(12.5%)가, 여성은 ‘결혼을 파기한다’(15.8%)가 뒤따랐다.





이 응답내용을 종합해 보면 남성은 응답자의 54.4%가 결혼식 생략을 긍정적(본인도 원함, 내키지 않지만 수용, 애정이 중요)으로 받아들이는 데 반해 여성은 75.8%가 부정적(끝까지 결혼식 유도, 수용 후 기회 보아 결혼식 올림, 결혼을 파기한다)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동거를 할 때의 단점’으로는 남성이 ‘찜찜하다’(정식 부부같지 않다 : 48.4%) - ‘책임감이 적다’(29.0%) - ‘친지, 동료 보기 민망하다’(9.7%)의 순을 보였고, 여성은 ‘신뢰가 가지 않는다’(31.4%)에 이어 ‘상호 책임감이 적다’(27.5%) - ‘남들 결혼식 보면 평생 부럽다’(15.9%)의 순을 보였다.





반면 ‘결혼식을 생략하여 좋은 점’으로는 남녀 모두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다’(남 : 56.7%, 여 : 44.1%)를 첫손에 꼽았다. 그 외 남성은 ‘늘 애인같은 느낌이 든다’(11.9%)와 ‘시간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9.0%)를 꼽았고, 여성은 ‘만약의 경우 파경시 부담이 적다’(20.3%)와 ‘장점이 없다’(13.6%)를 들었다.





‘본인은 원했으나 상대의 반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경우 서운함의 표시는 어떻게 할 겁니까?’라는 질문에 대하여 남성은 ‘서운함을 표시하지 않겠다’(51.5%)는 응답자가 과반수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혼인신고를 일정기간 유보한다’(18.2%)와 ‘자식출산을 일정 기간 유보한다’(9.1%)가 뒤따른 데 반해 여성은 ‘혼인신고를 유보한다’가 28.6%로서 가장 높았고 ‘자식출산 유보’(25.0%)와 ‘서운한 표시 하지 않는다’(21.4%)등으로 이어졌다.



이 조사결과에서 혼인신고와 자식출산이 신세대의 결혼에 있어 뜨거운 감자임을 새삼 일깨워준다.


결혼식의 의미? 男‘백년가약’-女‘혼인공지'


‘결혼식의 의미’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시각차가 컸다. 남성의 경우 ‘당사자간 평생해로 다짐(백년가약 : 61.8%)’ - ‘대외적으로 혼인사실 공지’(20.6%)의 순으로 답한 반면 여성은 ‘혼인사실 공지’(44.2%) - ‘백년가약’(29.6%)의 순으로 답한 것. 즉, 남성은 결혼식의 본래 의미에 충실한 편이나 여성은 대외 과시적인 면이 상대적으로 강하다.





‘결혼식의 규모, 형태’에 대해서도 남녀간에 다소의 차이를 보였다. 즉, 남성은 ‘의미를 되새길 정도로’(45.7%)에 이어 ‘분수에 맞게’(28.6%)가 뒤따랐으나 여성은 반대로 ‘분수에 맞게’(34.6%)의 다음으로 ‘의미를 되새길 정도로’(26.9%)가 이어진 것.





이 조사를 실시한 결혼정보회사는 “결혼에 대한 의식 변화와 함께 결혼식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라며 “그러나 아직도 여성에게 있어서 결혼식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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