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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 드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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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은 신부가 시부모를 비롯한 시가의 여러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기 위하여 마련하는 상차림이지만 요즘은 신랑도 함께 인사를 드린다. 지역과 가풍에 따라 준비하는 음식이 다소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대추와 편포, 닭 등을 준비한다. 절차와 상 준비는 다음과 같이 한다.




1. 신부는 양쪽으로 도우미의 부축을 받으며 시부모에게 각각 네 번 큰절을 올린다.


2. 앉을 때는 도우미가 먼저 앉고, 일어설 때는 신부가 먼저 일어선다.


3. 네 번 큰절을 한 뒤에는 반절을 하고 뒤로 물러선다.


4. 시부모는 신부의 치마에 대추를 던져 주며 아들을 낳으라는 등의 덕담을 해 준다.


5. 대추는 부귀와 다남을 의미한다.





대추는 굵고 벌레 먹지 않은 것을 골라서 깨끗하게 씻어 건진 후, 표면에 술과 꿀을 섞어 뿌린다. 이를 따뜻하게 보온하면 대추가 적당히 부풀고 반짝 반짝 윤이 나게 된다. 이렇게 손질한 대추의 꼭지를 따내고 아래 위로 실 백을 박는다. 완성된 대추를 다홍색 실에 한 줄로 쭉 꿰어서 이를 원형의 쟁반에 소복하게 담는다. 대추는 장수와 부귀다담을 상징한다.





편포는 쇠고기를 살코기 부위로 3근, 5근, 혹은 7근 홀수대로 준비한 뒤, 이를 곱게 다져 양념을 하고 둘로 나눈다. 쟁반의 길이에 맞춰 타원형으로 만들어 햇볕에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보통 가로 20~25cm, 너비 8~10cm, 두께 3~5cm로 한다. 반쯤 말랐을 때 모양을 매만진 다음 위에 잣가루를 뿌리고 이를 청띠와 홍띠로 두른다. 편포 대신 요즘에는 쇠고기를 얇게 저며 양념한 다음, 바싹 말려 육포를 만들어, 이를 여러 장 포개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모든 폐백을 한꺼번에 싸는 겉보자기는 사방 100cm의 홍색 겹보자기로 폐백상보로 사용한다.각종 음식을 싸는 속보자기는 시부모만 계실 때는 두개, 시조 부모까지 계실 때는 네 개를 준비한다. 크기는 사방 70cm정도이고 색깔은 겉은 진분홍, 안은 연분홍으로 한다. 그리고 겉보와 속보 모두 네 귀퉁이에 초록색 금전지를 단다.





* 폐백을 싸는 법


1. 보자기의 네 귀퉁이를 하나로 모아 쥔다.


2. '폐백'이라고 쓰인 종이띠를 끼운다.


3. 종이띠를 밑으로 밀어 내린다.


4. 네 귀퉁이를 하나씩 뒤집어 가다 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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