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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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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는 일생에 한 번 입는 것이기 때문에 대부분 신부들이 신중하게 고르는데, 특별난 광고나 정보 루트가 없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주변 사람들의 권유나 유명한 지역을 찾아가 선택하게 된다.

서울에서는 고급품이나 맞춤대여를 주로 하는 청담동·압구정동 지역과 중저가의 일반대여를 주로 하는 아현동 지역이 유명하다. 웨딩드레스를 고를 때는 우선 신부의 체형과 얼굴형, 예식장소, 계절, 예산범위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 지나치게 신부의 취향만을 고집하기보다 결혼식에 오시는 양가 어른들과 하객들도 고려해 우아하고 질리지 않는 드레스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산에 따라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가격은 소재나 디자인에 따라 다양하다. 먼저 새로 제작한 드레스를 입는 맞춤대여를 할 것인지 이미 만들어진 드레스를 빌려입을 것인지를 결정한다.

일반대여의 경우 보통 40만원~120만원 정도이며, 맞춤대여는 1백만원 이상이다. 소재는 대부분 고급품이지만 수입품의 겨우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자수나 비딩의 정도에 따라서도 가격이 크게 달라지며, 하청제작을 했느냐 직접 공장에서 자체제작을 했는냐에 따라서도 드레스의 품질차이가 크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난다.

또 요즘에는 웨딩드레스만을 취급하는 전문숍이 아닌 토털숍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메이크업, 사진촬영 등을 한 번에 할 수 있으며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런 것들을 충분히 고려해 예산범위를 먼저 정한 후 웨딩숍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보통 드레스 가격에 베일, 화관, 장갑, 브래지어, 패치코트, 구두 등 관련소품이 포함되어 있고, 에프터 드레스나 턱시도를 무료로 혹은 할인해서 함께 빌려주는 곳도 많이 있다.

*신부의 체형에 따라 웨딩드레스는 무엇보다 신부에게 잘 어울리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에 전혀 입지 않던 화려한 옷이기 때문에 체형의 강점을 살리고 단점을 커버하는 드레스를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리 아름다운 드레스라도 어색해 보이기 때문이다. 볼륨있는 신부는 다크 아이보리(dark ivory)계통, 체격이 작은 신부는 밝은 아이보리나 흰색이 잘 어울린다. 키가 작은 경우에는 하이 웨이스트나 A라인 드레스가 잘 어울리고, 얼굴이 넓고 각진 신부의 경우에는 시선을 가운데로 모아 주는 V네크라인이나 어깨를 과감하게 노출시킨 보트 네크라인이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은 프린세스 라인 드레스다.

*키가 크고 마른 체형 어떤 디자인의 드레스에도 어울리는 체형이다. 치마폭이 넓고 주름장식이 있는 디자인으로 풍성한 느낌이 들도록 한다. 단순한 디자인보다 가슴이나 목부분에 장식이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슴이 너무 작아 드레스용 브래지어를 착용해도 볼륨감이 없다면 상체를 비즈나 레이스, 코사지 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 네크라인은 스위트하트 네크라인이 알맞다.

*키가 크고 볼륨있는 체형 복잡한 디자인보다 단순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목선을 과감히 드러내고 상반신을 타이트하면서 허리선이 낮은 디자인이 좋다. 엉덩이선을 커버하기 위해 뒤에 큰 리본을 달거나 허리를 감싸주는 스타일의 면사포를 쓰면 훨씬 날씬해 보일 수 있다. 팔이 두껍다면 긴소매를 입도록 하는데 팔에 꼭 끼는 디자인이나 얇은 소재는 피해야 한다. 소매 끝에 화려한 장식을 달아 시선을 분산시켜도 좋다.

*키가 작고 마른 체형 볼륨있는 디자인과 주름이나 레이스를 많이 넣은 디자인이 잘 어울린다. 귀여운 느낌을 살리되 키를 작아 보이게 하는 긴 드레스나 베일은 피한다. 가슴이 빈약하면 레이스나 꽃으로 볼륨을 주는 것이 좋다.

*키가 작고 볼륨있는 체형 날씬하게 보이기 위해 세로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좋다. 귀엽고 단순한 느낌이 들도록 하기 위해 복잡한 장식이나 주름 대신 수가 많이 놓인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스커트 폭이 넓은 드레스는 피하고, 허리선을 약간 높게 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엠파이어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으면 어울린다. 목선이 많이 파진 것이 좋고 목선주위의 장식은 피하도록 한다. 허리가 두껍다면 상체나 스커트에 절개선을 넣거나 스커트 라인을 V자로 파는 것도 효과적이다.

*예식장소에 따라 어떤 장소에서 결혼식을 하느냐에 따라 드레스가 달라질 수 있다. 성당이나 교회에서 결혼한다면 노출이 적은 하이 네크라인, 긴 레이스 소매, 긴 베일 등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우아한 드레스가 좋다. 야외에서 결혼한다면 시원하게 파인 목선과 어깨선, 짧은 소매나 탑, 반짝이는 비딩 등 넓은 장소에서도 눈에 띄는 밝고 화사한 드레스가 어울린다. 예식장소가 호텔이라면 좀 더 부피가 큰 화려한 드레스를, 회관같은 곳이라면 단아한 드레스를 고르는 것이 좋다. 예식장은 조명이 화려하므로 이를 이용할 수 있는 드레스가 좋다.

*계절에 따라 소재와 색상은 계절에 따라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흰색이나 밝은색이 많이 사용되고 겨울에는 아이보리나 다크 아이보리가 많이 이용된다. 드레스의 전체적인 느낌이나 실루엣을 결정하는 소재는 보통 공단을 쓰지만, 봄이나 여름에는 화사하고 시원한 느낌의 레이스나 노방을 많이 사용하고 한여름에는 망사를 쓰기도 한다. 가을과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의 공단이나 수직실크를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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