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단&예물, 대체 얼마가 적당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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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현금만 해? 현물도 해? 예전에는 시댁 식구들의 옷을 한 벌 한 벌 새색시가 바느질해서 보냈 다는 예단. 핵가족화되면서 요즘은 그렇게까지 예단을 챙기는 경우는 흔치 않다. 친척이 많거나 챙기더라도 시어머니께서 이불을 한꺼번에 주문해서 나누어 준다든가 하는 식으로 처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 라서 예단을 어떻게 할 지는 우선 시부모님의 의사를 여쭈어보는 게 좋다. 현금 예단의 경우 보통 300~500, 500~800, 1000~1500 정도 내에서 하는 게 대세인 듯 싶다. 최근에 결혼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대개 500~800만원 정도를 드렸다 고 한다. 신랑이 집을 아예 장만했을 경우는 조금 더 하기도 하는 듯 . 그래서 요즘은 신랑의 주택 마련 금액의 5%~10% 정도를 예단 으로 잡으면 된다는 얘기들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금액은 사실상 공 식화되어서 정해져 있다기 보다 양가 집안의 형편과 상황에 맞출 수 밖에 없다. 돌려받는 금액도 역시 통상적으로는 절반에서 3분의 1정 도라고는 하지만 정확히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천만원 이상으로 현금 예단을 준비하는 경우 현물 예단은 생략하는 게 보통이긴 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준비하는 예단은 세 가지 정도 가 있다. 이불 : 예단 이불은 30~ 150만원대 반상기 : 예단용 그릇 세트 15~100만원대 은수저 : 10만원~30만원대 혼수 전문 매장에 가서 구입하거나 유명 그릇 회사의 대형 매장에 가 면 홈페이지에 제시된 가격보다 대개 15%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으며 정확한 상품이 정해진 경우라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60% 까지 할인된 가격으로도 구입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기본이라 하는 예단들이 사실상 실용성이 낮기 때문에 돈은 돈대로 들고 그닥 반가워하지 않으실 수 있다. 구입하기 전에 집에 필요한 전자제품(이를테면 전자렌지, 에어컨, 텔 레비전과 같은)을 바꾸어 드리는 게 더 실용적이고 오래오래 칭찬받 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형편이 된다면 모피코트나 진주세트도 해 드리면 좋겠지만, 당신께서 원하시고 필요로 하시는 게 무엇인지부터 살펴보는 게 좋겠다. 여기에 인터넷이나 남에게 대필 맡긴 것이 아닌 직접 쓴 예단편지나 예단 떡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보통은 예단 포장에만 신경을 쓰는데(포장비만 5만원씩 들여서 전문 업체에 맡기기도 한다.) 본인 스스로 예단을 의무로만 보기보다는 시 댁에 드리는 기쁨과 감사의 선물로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좋은 것 같 다. 예물!!! 요즘도 다섯 세트 해요? 별마담이 살고 있는 동네는 경기도의 약간 변두리 지역. 그래서 그런 지 예물에 대한 기준이 오히려 서울보다 더 높았다. 예물 기본이 다섯 세트부터 시작이라고 하는데 처음엔 거짓말인 줄 알았다. 다이아세트 순금세트 패션세트(커플링세트) 진주세트 유색세트 어른들이 기본이라고 말씀하신 기본 다섯 세트는 위의 다섯 가지. 여 기에 시계를 추가하거나 유색세트를 하나 더 추가하면 여섯 세트, 일 곱 세트로 늘어나는 것은 순식간. 그렇게 되면 예물에만 천만원이 우 습게 소요된다. 요즘 실질적인 대세는 커플링만 하거나 커플링에 다이아 세트 하 나 정도를 추가하는 것. 다이아몬드 감정 자체에 의문을 품는 사 람들이 많아지면서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명품반지만으로 예물을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실질적으로 평상시에 악세사리를 잘 착용하고 다니던 사람이 아니라 면 예물을 굳이 많이 할 필요가 없다. 주변 사람들의 경우, 신혼집은 도둑들이 우선타로 노리는 대상 중 하나이니 많이 했다가 한 번에 도 둑맞으면 그것처럼 속상한 일도 없으니 해 놓고도 친정이나 시댁에 맡겨놓는 경우도 많았다. 다이아는 여자들이 포기하지 못하는 결혼에 관한 로망 중 하나. 여자 반지는 5부, 남자 반지는 3부 정도가 제일 적당하다고 한다. 가격대는 다이아몬드 레벨에 따라 남녀 반지를 합쳐서 100만원 중반 에서부터 500만원까지도 나올 수 있다. 종로, 강남, 백화점 등 보석 상이 입점하고 있는 곳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의 차이도 있으니 예물 은 미리 공부를 하고 가서 장만하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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