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re

노블 대구본사 053-746-0114

상견례하는 잘하는 법

게시판 상세보기
조회수 665
"첫 번째 준비" - 약속과 예약 확인

전문가들은 상견례 날짜를 만남 1∼2주 전에 정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조언한다. 주말 점심약속 정도가 무난하며 양가의 중간 지점쯤에 약속 장소를 잡는다. 장소는 보통 신랑 쪽에서 정하지만 어느 한쪽이 지방에서 올라올 경우 더욱 신경을 써서 편한 곳을 고르도록 한다. 특히 주차 공간이 넉넉한 곳인지 체크하고 홀보다는 조용한 별실을 선택한다. 보통은 양가 어른과 당사자들이 만나지만 만약 부모님 중 한 분만 계시다면 다른 친지가 나올 수도 있고, 또 나중에 따로 자리를 마련하기 번거로우면 형제들 모두 함께 만나기도 한다. 장소 예약은 물론이거니와 만약을 대비해 당일에 반드시, 한 번 더 예약 확인을 해두도록 하자.

NG -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중 어른들의 기호에 맞게 식당을 고르면 되지만 고깃집만은 피하자. 아무리 비싼 음식점이라고 해도 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절대 고상한 아우라가 나올 수 없기 때문. 또 약속 장소의 위치를 대충 알고 있다가 당일날 헤맨다거나 늦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



"두 번째 단계" - 첫인상에서 점수를 따는 자기 연출법

사람은 첫 대면에서 3초 만에 인상을 받는다고 한다. 어른들일수록 사람 보는 직감이 빠르고 정확하기 때문에 첫 만남에서 어떤 인상을 주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거울 앞에서 가장 밝은 표정과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어보고, 그 다음엔 의상과 헤어스타일에 공을 들이도록 한다. 여기서 잠깐, 윤도현 커플의 웨딩 컨설팅을 했던 유노 웨드 정희경 웨딩 플래너의 코치를 받아보자. “거부감이 들지 않고 정중하면서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좋아요. 너무 화사하지 않은 무난한 색상의 옷을 고르고 메이크업도 진하지 않게 하고, 특히 립스틱은 다크 계열보다 붉은 계열을 선택하세요. 단정하지만 생기가 있어 보이도록.”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라는 뜻. 너무 수수한 나머지 촌스러운 수준으로 전락하지 않도록 적당한 액세서리나 소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헤어는 지적이고 젊어 보이는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깔끔하게 정돈한다.

NG - 자기한테 아무리 잘 어울린다고 해도 짧거나 트임이 깊은 옷, 너무 슬림한 스커트는 피하는 것이 좋겠다.



"세 번째 관문" - 공손하고 세련된 첫인사

예약 확인도 했고, 부모님을 모시고 약속한 장소로 떠났다면, 약속시간 10~15분 전에 도착하도록 하자. 입구에서 재킷 등은 벗어 가볍게 손에 들고 들어가는데 이때 상대 쪽이 미리 와 있다면 가볍게 목례를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때 자리 배치에 주의, 어른들을 먼저 상석에 모시고 나서(창가가 있다면 그쪽으로 모신다) 나중에 앉는다. 편안하게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서 간단하게 친가 부모님들을 소개하고 인사를 나눈다.

긴 시간 반듯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때가 때인 만큼 참아야 한다.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양다리를 꼭 붙이고 앉아야 단정하고 정숙해 보인다.

NG - 자세가 구부정하면 표정도 밝지 않고 나이 들어 보이며, 또 어딘가 야무지지 못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네 번째 라운드" - 정보를 미리 드려서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라

부모님께 미리 저쪽 부모님의 성격, 직업, 말투, 그리고 참석하는 형제들에 대한 정보를 챙겨 드린다면 대화는 한결 편안해질 것이다. 어떤 대화를 할지 미리 생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연한 말로 실수하는 일을 피할 수 있기 때문. 만약 참석하지 못하는 형제가 있을 경우, 상황을 설명하여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한다. 먼저 집안 어른들이 먼저 결혼 당사자인 자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무난하다. ‘이 녀석이 어릴 때는 이랬어요’ 등등 ‘부모’라는 공통요소를 끌어낼 수 있어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다. 성장 과정이나 집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끔 시사적인 이야기도 섞어가며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를 만든다.

다시 정희경 웨딩 플래너의 말을 들어보자. “가장 신경써야 하는 건 바로 ‘표정’입니다. 긴장 때문에 딱딱해지기 쉬운데 항상 미소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시어른과 대화를 했을 때 칭찬에 후한 화술, 가벼워 보이지 않는 언어를 구사를 하는 게 좋아요.”

NG - 예의를 갖추면서도 편안하게 애교를 얹는다면 100점 만점. 긴장한 나머지 말을 빨리 하면 돌아오는 것은 경박하다는 인상뿐. 사람들은 보통 긴장을 하면 말이 빨라지기 십상이니 주의하자. 평소보다 좀 느리다 싶게, 2배 정도 천천히 말을 한다. 또 얌전하게 보이겠다는 생각에 지나치게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거나 말꼬리를 흐리는 것도 마이너스다. 게다가 목소리가 떨려서 나온다면 얼마나 자신감이 없어 보이겠는가.



"다섯 번째" - 상차림 어른을 먼저 배려하는 식사예절

먹는 행위만큼 긴장을 풀어주면서 사람 사이의 친밀감을 더하는 것도 없다. 숨막히는 대화를 잠시 느슨하게 하고 분위기를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식사시간. 자칫 긴장이 풀어질 수도 있지만 이 때에도 예절이란 모자는 꼭 챙겨 쓰고 있도록 하자.

웃어른이 수저를 들고 난 후에 식사를 시작하고 소리 없이 조용히 먹도록 한다. 다른 사람들과 먹는 속도를 맞춰가며 천천히 먹는다. 수저는 어른이 먼저 내려놓은 다음에 내려놓아야 하며, 음식을 다 먹은 후에는 수저를 처음 위치에 가지런하게 놓고, 사용한 냅킨은 대강 접어 상 위에 놓는다. 한식, 중식, 일식 등에 맞는 식사 매너를 한 번 더 상기하고 갈 것.

NG - 얌전히 먹는다고 잔뜩 의식한 나머지 지나치게 깨작거려서는 안 된다. 어른들 중에는 먹는 모습에서 복이 들어오느니 나가느니 평가하는 분들도 다수니까 ‘맛있게 먹는다’는 인상을 주도록 하자.



"마무리" - 안부 전화로 마무리

계산은 끝나기 10분 전쯤 신랑이 나가서 미리 해두도록 한다. 주의할 점은 한없이 늘어지지 말고 적당한 시기에 신랑이 잘 마무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이만 일어나시죠” 하는 말보다는 ‘어떤 교통편으로 가실 것인지’를 묻는 자연스러운 방식이 좋다.

집에 도착한 후에는 상대 집안에 반드시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는다. “잘 들어가셨나 해서 연락드렸습니다. 오늘 불편한 점은 없으셨나요? 저희 부모님께서도 아주 즐거웠다고 꼭 전하라고 하셨습니다”라는 식으로 인사를 여쭙는다면 까다로운 부모님이라 하더라도 흡족해하실 것이다.


[발췌 - 네이버블로그]

이전 다음 글보기
이전글 상견례 에티켓
다음글 상견례~~점수따는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