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처는 남편의 명약? 독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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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곰보다는 여우 같은 마누라가 낫다고 했다. 그러나 쉴새 없이 퍼붓는 바가지와 잔소리는 “아내가 벙어리였으면 좋겠어요!”라는 남편의 철없는 울부짖음까지 낳는다. 악처(惡妻) 보다는 악처(樂妻)가 되는 방법이 없을까? 입에 쓴 약이 더 좋다는 진리를 전파하는 악처의 비결을 알아보자. 악처는 남편을 성공시킨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악처 '크산티페'는 소크라테스의 아내였다. 또한 모짜르트와 링컨, 톨스토이 등도 악처의 손아귀에 잡혀 지낸 위인들이다. 이런 역사적 인물들 때문일까? 악처가 성공한 남편을 만든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사실은 다를 수도 있다. "당신이 어진 아내를 맞으면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고, 악처를 맞으면 철학자가 될 것이다."라는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악처 때문에 도 닦는 기분으로 예술과 일에 매진한 것이 좋은 결과를 맞이한 것. 남자는 여자가 쥐고 살아야 한다? 모 CF에서 깜찍한 아내가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이예요."라며 윙크를 해댔지만 실상 과하면 넘치는 법. '하기 나름'이란 말이 꼭 쥐고 살라는 말은 아니다. 신혼초, 부부들이 서로 파워선점에 들어가기 바쁜데 이때 힘을 거머쥔 악처는 남자는 여자가 쥐고 살아야 하는 것이라며 호쾌하게 웃어댄다. 하지만 누가 누구를 쥐고 살다 보면 한 쪽에선 불만이 쌓이기 마련. 시소게임 보다는 공생공존의 수평이 좋지 않을까? 잔소리는 행복의 지름길이다? 남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화장실까지 따라다니며 잔소리를 늘어대는 여자.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못마땅해 일일이 따지면서 신세한탄을 한다. "내가 애를 하나가 아니라 둘 키우는 거라구!" 그러나 다 큰 성인에게, 그것도 한 가정의 가장에게 아내의 말은 '충고'가 아니라 '잔소리'일 뿐이다. 결국 옳은 말을 해도 틀린 말처럼 들리는 청개구리를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 옆집 철수 아빠는 부업으로 몇 백을 더 번다는데 당신은 뭐야? - 아니, 남자가 그것도 못 해요? - 당신 주제에 남들 술 마신다고 거길 왜 따라가? - 당신이 그 꼴이니 애들이 지 애비를 닮아 저 모양이지 - 냄새 나니까 저리 가서 따로 자요! - 난 시댁 가기 싫으니까 당신이나 가요! - 손이 없어? 발이 없어? 배고프면 알아서 챙겨 먹어요! - 당신이 애야? 아프다고 왜 투정이야 혹시 이 멘트들에 속이 뜨끔할 사람은 없을 런지. 바가지가 따로 '바가지'라 이름 붙여진 것이 아니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자꾸 들을수록 싫어지는 법. 하물며 잔소리는 오죽하겠는가. 물론 남자 특유의 어린애 같은 모습과 그것을 일일이 지적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하지만 그도 성인이며 한 가정의 가장인데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악처들의 습성 하나가 아이가 생기고 나면 남편을 그야말로 안방 애물단지로 전락시키는 것. 아이한테 모든 정신이 팔려 남편이 아내를 필요로 하거나 조금의 실수만 보여도 가차없이 폭언과 무시로 일삼기도 한다. 특히 자존심 팍팍 상하게 하는 악처짓은 남편의 어깨를 더 짓누르는 결과만 낳는다. 남자의 기를 조금이라도 세워보라. 여자의 칭찬 한 마디에 못 들던 바위까지 번쩍 들 수 있는 것이 남자다. 같은 말이라도 "우리 남편이라면", "당신이라면" 조건부 칭찬에 으쓱할 것이다. 그렇다고 잔소리를 멈추라는 것은 아니다. 잔소리에도 스킬이 필요하다. '아'다르고 '어'다른 한국말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천지차의 결과를 가져 온다. 같은 악처라도 명약이 되는 악처가 되고 싶다면 아래 사항들을 명심해 지켜보자. 작은 실천으로 변화된 남편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되도록 존대말을 하라. 안에서 대우 받는 남자가 밖에서도 대우 받는다 - 아이들 앞에서는 잔소리를 자제하라. 가장의 권위만큼은 지켜야 한다 - "하지 말아요." 보다는 "안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식의 우회적 표현을 사용하라 - 명령 보다는 부탁이나 의견 묻는 식의 방법이 효과적이다 - 조금의 장점이라도 최대한 부풀려 칭찬하고 단점은 간접적으로 고쳐 나가라 - 아침형 인간, 대기만성형 인간 등 남편의 성공을 위해 철저한 조련사가 되어라 - 행동의 허용기준치를 두되 그것을 넘으면 냉정하고 무섭게 변모해라 - 삼진 아웃제를 마음 속에 새겨라. 2번은 참아주되 3번은 절대 넘기지 말아라 - 남편의 일과 생각을 존중하며 무시하는 말투는 삼가해라 - 지나친 간섭은 화를 불러일으킨다. 간섭과 방치의 중립을 지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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