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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에 필요한 소품및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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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에 필요한 소품





폐백음식과 폐백용 의상을 제외하고 폐백을 올리기 위하여 필요한 소품에 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 폐백상과 병풍, 방석


폐백음식을 차릴 교자상과 뒤에 둘러칠 병풍, 절받으시는 분과 절 하는 사람이 사용할 방석이 필요합니다. 폐백실에는 이 모두가 갖추어져 있으나, 하객접대를 위한 식당에서 폐백을 올리실 경우에는 구비되어 있는 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2. 주기세트와 원앙목각


폐백술을 따르자면 술주전자와 술잔(2개 이상)이 필요하며, 폐백상에 올려서 장식할 원앙목각도 있으면 보기가 훨씬 좋습니다. 식당폐백의 경우는 스텐주전자를 비치해 두는 곳이 태반인데, 전통주기세트에 비하여 보기가 아주 안 좋습니다.


3. 절값접시, 퇴주잔


절값을 올려두실 접시와 남긴 술을 부을 퇴주잔이 필요합니다.






폐백절과 절값, 폐백술





폐백절은 시부모님이 가장 먼저 받으십니다. 시조부모님이 계시더라도 부모님이 먼저입니다. 그다음 백부님 내외, 숙부님 내외, 친시가쪽 손윗분들, 외시가쪽 손윗분들의 순으로 절을 받으시고 항렬이 같은 형제,사촌,외사촌 들과는 맞절을 하게 됩니다. 아버님께 두번, 어머님께 두번, 도합 네번의 큰절을 하게 되는데, 옆에서 폐백도우미가 부축하여 주게 됩니다. 절이 끝나면 폐백술을 따르고 이를 도우미가 부모님께 권해 올립니다. 술을 드시고 나면 도우미가 적당한 안주(주로 구절판의 내용물)를 젓가락으로 집어 드립니다. 덕담을 하신 후 밤과 대추를 아버님(원래 아버님이 하시는 것이나 요즘은 어머님이 하시기도 합니다)이 신부 에게 던져주시고 신부는 치마폭을 벌려 이를 받는데 물론 자손을 많이 낳으라는 당부가 담겨 있습니다.


폐백절을 받으신 분들은 행복하게 살라는 덕담과 함께 절값을 주십니다. 즉, 절을 많이 할 수록 주머니가 두둑해 지는 셈입니다. 절값을 보통 얼마나 주시는가에 대해서는 일정하게 정해진 부분이 없습니다. 시아버님이 100만원, 시어머님이 50만원, 백숙부님이 10만원, 그밖의 분들은 5만원 선이면 잘 받으신 편에 속하며, 그보다 훨씬 덜 받을 수도 있으니 액수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마세요. 절값은 보통 신혼여행 경비에 보태 씁니다.


폐백현장에서 보면 폐백이 끝나고 신부가 옷을 갈아입으러 갈때 절값접시에 받은 절값을 그냥 두고 가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 탈 우려가 있으니 절값부터 챙기시고 옷을 갈아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절을 받으실 분들이 많을 것 같으면 미리 폐백술을 여분으로 준비하여야 합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에는 폐백도우미가 여분의 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자리에서 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그 술은 앞서 폐백을 치른 신부측에서 뚜껑도 안 따고 남기고 간 술일 가능성 이 많겠지만요. ^^;






폐백 도우미 = 폐백 헬퍼 = 수모





폐백을 진행할 때 옆에서 도와 주시는 분을 폐백도우미, 또는 수모라고 합니다. 일반예식홀이나 호텔예식을 이용하실 때에는 고정적인 폐백도우미가 있게 마련입니다. 폐백실 사용료에는 이분들의 수고비가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5만원 정도의 사례금을 주는 것이 보통입니다.


컨벤션홀이나 회관예식, 교회예식 등의 경우에는 고정적인 폐백도우미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드레스업체에서 나오는 헬퍼가 대신 역할을 해 주어야 하며 미리 상의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칫하면 경험이 없어 당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드레스헬퍼 사례비 외에 폐백헬퍼 사례비로 3만원 가량을 추가로 지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성당예식의 경우는 신자 중에 고정적인 폐백도우미를 하시는 분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셔야 합니다.


폐백에 있어서 본인이 나서기 어려운 부분은 이 폐백도우미 분의 도움을 적절히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령 친정부모님에게도 절을 올리고 싶다던지, 시댁에 절을 받기에는 촌수가 애매한데 꼭 절을 올리고 싶은 분이 있다던지, 폐백절값을 사양하고자 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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