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여성들이 남성 우월주의를 가진 남성(macho men)을 오랫동안 함께 할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여성스러워 보이는 외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격과개인적차이저널(journal 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발표된 연구결과 큰 코와 작은 눈을 가져 남자다워 보이는 외모는 냉정하고 믿음이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여성스러워 보이는 외모를 가진 남성에 비해 결혼 후 좋은 부모가 될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여성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영국 더람대학(Durham University) 부스로이드 박사팀이 400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얼굴 사진을 보고 판단케 한 조사 결과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맨 위에는 여성적으로 보이는 사진을 놓고 아래에는 남성스러워 보이는 사진을 놓았다. 참가자들에게 사진 속 사람얼굴을 보게 한 후 우월함, 야망, 건강, 신뢰감, 책임감, 육아 그리고 온화함 등으로 판단해 보라고 요구했다.





연구팀은 곡선에 가까운 눈썹을 가졌으며 아치형의 이마와 약간 도드라진 광대뼈의 얼굴을 여성스러운 얼굴로 규정지었다.





또한 여성스러워 보인 남성들은 보통 남자들보다 주로 여자들이 잘 하는 미소를 띤 얼굴을 가진 것으로 규정했다.





연구결과 참여 남녀 모두 여성스러운 얼굴의 사진이 더욱 신뢰감과 책임감, 자녀 양육시 따뜻함을 준다고 판단했다.





이에 비해 남성스러운 얼굴은 더욱 우월해 보이는 것으로 참가자들은 판단했으나 부와 야망에 대해서는 남성스러운 얼굴과 여성스러운 얼굴 사이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현대 사회에서 신체인 물리적인 힘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잠재적인 위협은 될 수 있어 여성들은 자신과 자녀에게 발생할 수 있는 폭력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더욱 여성스러워 보이는 배우자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