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배우자는 밝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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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캔버스라면 채색을 하는 물감과 붓은 그 사람의 마음과 행동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뼈대야 고치기 힘들다지만 얼굴의 색이나 분위기는 자신이 어떻게 마음먹고 얼마나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길은 갈 탓, 말은 할 탓, 인상은 만들 탓이다. 인간은 처음에 육체가 있고 거기에 영혼이 들어가 완성된다. 육체 + 영혼 = 인간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는데, 육체와 영혼을 잇는 파이프가 바로 마음이다. 육체는 눈으로 볼 수 있지만 영혼은 눈으로 보기 힘들다. 이 영혼을 그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의 얼굴이다. 갓 태어난 아기의 얼굴은 대개 같은 인상을 하고 있다. 그 얼굴이 성숙해가면서 여러 가지 기(氣)가 투영되고 융합작용을 일으키면서 인상이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이 과정에 좋은 기운을 받지 못한 사람은 영혼도 정화되지 않아 성격도 비뚤어지고 인상도 좋지 않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적어도 이 글을 읽은 사람은 나쁜 기운을 멀리하고 좋은 기운을 끌어들이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링컨의 말처럼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주어진 환경에서 수동적으로 살게 되는 어린 시절이나, 유혹에 약하고 판단력이 미숙하고 삶의 중심이 잡히지 않은 청년기라면 모르지만 불혹의 나이에 이르러서도 인상이 좋지 않다면 그 사람의 심상은 이그러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링컨이 동양의 인상학을 연구했을 리 없는데, 이런 말을 했다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상=심상의 논리는 진리로 통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얼굴이란 식물로 치자면 한 송이 꽃이다. 그해의 기후불순이나 비료부족 등으로 설령 못생긴 꽃이 피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다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꽃은 시들어도 뿌리가 살아 있다면 좋은 비료를 줌으로써 다시 한 번 훌륭한 꽃을 피울 수도 있다. 그 뿌리는 인간으로 치자면 영혼이다. 영혼에 좋은 기운을 줌으로써 그 사람의 인생은 되살아날 수 있다. 여러 기운 가운데 좋은 기만 골라 자기 영혼에 받아들이도록 노력한다면 반드시 사람의 인상은 좋게 변한다. 좋은 인상 만드는 마음 훈련 인상을 좋게 하는 기운은 지금까지 강조했듯이 마음에서 나온다. 결국 그 기운은 주어지는 기운이 아니라 자기 안에서 발휘되는 기운이다. 인상을 아름다운 빛깔로 채색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덕이다. 덕은 인간을 비로소 인간답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지식이나 지혜는 다소 부족하더라도 남을 사랑할 줄 알고, 어려운 이를 돌볼 줄 알며, 사람에게 적극적이며, 은혜를 알고,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산다면 그 사람의 인상은 어느 고명한 학자보다 좋아지고 인생도 평화로워진다. 보통사람들이 이 덕을 갖추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성인이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치부해버리기 쉽다. 말은 쉽고 행은 어렵기 마련이다. 산에 오르기는 어렵지만 내려오기는 쉽다. 좋은 상이 나빠지는 건 간단하지만 나쁜 상을 좋은 상으로 바꾸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덕을 쌓아서 영혼이 정화되고 인상으로 표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요구된다. 덕을 쌓는 마음과 행동이 습관이 되었을 때 비로소 그 사람의 인상은 가장 화사한 꽃으로 피어나고 가장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무수한 사람과 만나고 그 사람들을 돕거나 혹은 그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살아간다. 멀리는 생명을 주신 조물주로부터 선조들, 가깝게는 부모가 있고, 생명을 받은 이후부터는 형제, 선생님, 친구, 직장상사나 동료, 혹은 선․후배까지 고마운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주위 사람이나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곧 자기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겸허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 삶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는 사람은 곧 덕을 쌓을 줄 아는 사람이다.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사랑할 줄도 안다. 사람을 사랑하고 공경하고 믿고 밀어주고 끌어주고,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고 가꿀 줄 아는 사람에게 삶은 참으로 풍요롭고 넉넉하다. 요즘 착하다는 말은 곧 욕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착하다는 것은 곧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라는 말과 통한다는 뜻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이 경우는 착하다는 말이 상당히 왜곡되어 표현된 것이다. 자기 중심이 없는 착함은 이런 말을 들을 수도 있지만, 확고한 신념과 가치관을 가지고 착하게 사는 것은 덕을 갖춘 사람의 삶이다. 덕을 갖추면 사람이 모이고 행복과 행운이 모인다. 거꾸로 사람이 모인다고 해서 그 사람이 덕이 있는 사람이라는 말은 아니다. 사람이란 해바라기 성향이 있어서 권력이 있는 사람 주변에도 많이 모인다. 부를 갖춘 사람 주변에도 많이 모인다. 그러나 그 사람의 권력 혹은 부가 사라지면 사람은 흩어진다. 하지만 사람을 보고 모이는 사람들은 권력이나 부의 후광이 없어도 모여들며, 사람이 죽으면 더욱 많이 몰려든다. 필자가 아는 어느 회사 사장은 생일잔치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장례식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며 많은 덕행을 쌓으며 살고 있다. 그 사람의 얼굴에는 항상 기쁨과 즐거움의 화색이 돌고 있다. 골치 아픈 회사 일로 분망해도 늘 찌푸림 없이 살 수 있는 비결은 바로 그의 덕행에 있는 것이다. 덕에는 음덕(陰德)과 양덕(陽德)이 있다. 음덕이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도 모르게 묵묵하게 덕을 쌓아가는 것이고, 양덕은 자신의 선행을 드러내면서 쌓는 덕이다. 양덕은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만 음덕보다는 그 가치가 한결 떨어진다. 덕행을 실컷 베풀면서도 평판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양덕만 행하였기 때문이다. 맑은 인상, 밝은 인상, 행복한 인상의 온전한 주인은 음덕을 쌓은 사람이다. 좋은 인상 만드는 행동 덕을 쌓는 행동으로 인상을 바꾸는 것은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알고 있어도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현재보다 좀더 나은 인상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은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인상 바꾸기 실전법을 적어본다. 결혼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이 사진에서 배우자감을 고를 때 가장 선호하는 유형은 명랑하고 밝은 얼굴이라고 한다. 아무리 잘생긴 얼굴이라 할지라도 얼굴에 그늘이 스치거나 신경질적으로 보이면 인기가 없다고 한다. 밝은 표정을 가진 사람의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자연 행운도 보인다. 밝은 표정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질 수도 있지만 날마다 자기관리가 필요하다. 하루의 얼굴은 전날 밤부터 만들어진다. 평상시 잠자리에 드는 시간부터 아침까지 푹 자고 일어난 얼굴에는 쾌청한 기운이 감돈다. 과음을 했거나 고민거리를 안고 잠들었거나 푹 자지 못한 얼굴에는 구름이 낀다. 혹 미워하는 사람, 마음에 께름칙한 일이 있다면 잠들기 전에 마음을 정리해야 한다. 우선 미운 사람을 떠올리고 이유를 생각한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거나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미움을 가능한 한 지운다. 마음에 걸리는 일이 있다면 부정적인 쪽보다는 희망적인 쪽으로 생각도록 한다. 가령 금전적인 손해를 보았다면 더 나쁜 일이 생길 걸 이걸로 때웠다고 생각하자. 이렇게 하루하루 마음을 정리하고, 하루를 반성하고, 하루에 감사하고 잠자리에 든다면 다음날 얼굴은 빛이 날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우선 얼굴의 색과 윤기를 체크해야 한다. 색이나 윤기는 반드시 아침에 체크한다. 만약 얼굴에 윤기가 사라졌다면 우선 의심해야 할 것은 질병이다. 코 주위에 건강과 관련된 거무스름하거나 검붉은 색이 보인다면 2~3일 주의하며 지켜보다가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본다. 필자의 경험으로 미뤄볼 때 어두운 기운이 찰색으로 나타나면 그 부위에 해당하는 기관은 약해져 있거나 나빠져 있다. 찰색의 정도에 따라 상태를 읽을 수 있는데 가령 신경을 많이 써도 수시로 위에서 산이 나와 위장에 부담을 주면 코 중앙이 어두워진다. 이럴 때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다듬는 작업이 필요하다. 빠른 시간 내에 나빠진 찰색을 되돌려 보내지 않으면 찰색이 머문 시간만큼, 어떤 때는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한다. 그날 일은 그날 가슴에서 응어리를 풀고 잠자리에 들어야 좋은 찰색을 유지하게 된다. 이 찰색은 비단 건강진단뿐만 아니라 운기에도 연결된다. 얼굴색이 좋지 않은 사람은 일도 안 풀린다. 따라서 담배연기 같은 색깔이 보인다면 주의를 하거나 그 찰색을 빨리 보내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부하직원에 해당하는 턱 주위에 어두운 색이 있거나 뾰루지가 나면 부하직원과 트러블이 생기기 쉬우므로 마음을 잘 다스려 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근심이나 걱정거리와 다시 맞대면하러 나가야 하는 하루지만 어떤 걱정도 밝은 마음을 방패 삼아 막아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나선다면 그날 밤은 다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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