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많은 예단트러블 극복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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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문제의 모든 키를 쥐고 있는 사람은 결국 결혼 당사자들이다. 신혼집 구하랴, 살림 장만하랴, 결혼식 준비하랴 눈코 뜰새없이 바쁘다 보니 예단 문제는 그저 어른들 몫으로 제쳐놓기 쉬운데, 결국 문제가 생기면 책임은 당사자들의 몫. 싸움에서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싸움을 만들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예단 트러블도 미리 두 사람이 문제의 소지를 없애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예단을 준비하기 전 자신과 양가의 입장을 솔직하게 전해서 오해가 없도록 하고, 무리한 요구가 생길 경우에는 최선을 다해 각자의 집안을 설득하도록 한다. 상대방 입장을 배려하는 두 사람의 노력만 있다면 웬만한 예단 트러블쯤은 큰 어려움 없이 해결할 수 있을 듯. -부모님과 툭 터놓고 의논하라- 시댁에서 무리한 예단을 요구하거나, 지역간의 풍습이 달라 고민스러울 때, 혼자서 끙끙 앓으며 고민하기보다는 오히려 시댁을 찾아가 허심탄회하게 의논하는 것도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 어차피 결혼 후에는 부모, 자식간이 될 사이인데 솔직하게 어려움을 토로하다 보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오히려 더 좋은 점수를 따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의논을 드릴 때에는 무조건 자신의 생각을 관철시키기 위해 주장을 하기보다는 시부모님의 뜻을 다소곳이 듣고, 자신의 입장을 조심스럽게 의논하도록 한다. 단정하고 예의바른 말과 행동만이 시부모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 것. -주면사람에게 SOS를 쳐라- 아무리 좋은 분들이라고 해도 역시 시부모님은 어려운 관계. 아무래도 직접 의논드릴 용기가 없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한다. 시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손위 시누이나 손위 동서가 있다. 시댁의 분위기와 시부모님의 취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분들이므로 예단을 준비하기 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미리 의논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해결 방법을 알려 줄 수 있다. 이 때에도 물론 정중히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솔직히 불만을 토로하다가는 오히려 시댁에게 자신의 뜻이 잘못 전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자기자신에게 당당해져라- 결혼 준비로 인한 여러 가지 트러블이 생길 때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바로 자기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또는 세상이 다 그러니까 어쩔 수 없이 자신도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은 그야말로 19세기적 사고이다. 결혼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며, 사랑하는 남녀의 동등한 결합이라는 마인드를 가진다면 골치아픈 예단 문제도 반쯤은 해결한 것이나 다름없다. 사회적 통념이나 체면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고, 시댁과의 문화적 차이도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용기가 솟아나기 때문이다. -합리적이고 실속있는 결혼식을 치르자- 예단의 의미가 변질되면서 사실상 예단 또한 허례허식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결혼 자체를 두 사람간의 신성한 결합이라는 전제 아래 합리적이고 실속있게 치른다면 예단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 호화 결혼식에 해외 신혼 여행 등 자신들에게 해당되는 일은 돈을 아끼지 않으면서 부모님께 드리는 예단은 아무렇게나 준비한다면 결코 누구에게도 이해받을 수 없다. 간소한 결혼 준비와 알뜰한 살림장만을 하는 며느리에게 호화 예단을 요구하는 시부모님은 아마 없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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